문화가 있는 세종 페스타가 이번 주말부터 6월 16일까지 매주 열린다. 사진=시설공단 제공. |
코로나19 시기 개장 이후 사실상 방치된 공간으로 남아 있었으나, 2023년 10월 국화 전시 등의 작은 이벤트와 2024년 4월 캠프닉 행사, 음악분수와 미디어큐브 가동 등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관리·운영 주체인 세종시설공단은 여세를 몰아 5월 10일부터 6월 16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문화가 있는 세종 페스타 eat'다 세종'을 지원한다. 대전시가 매년 진행하는 달밤 소풍과 같은 느낌의 이벤트다. 이 행사는 소상공인연합회(주최)와 세종시, 시설공단이 협력해 다양한 문화·먹거리 축제를 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역경제와 도심 여가·문화 활성화란 기대효과도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연예인 초청 공연은 이번 주말 10일 김현정, 11일 노이즈, 11~12일 녹색지대 권선국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17일 스페이스A, 18일 A.R.T ▲24일 아웃사이더, 25일 나비 ▲31일 경서예지 ▲6월 1일 주호 ▲6월 7일 V.O.S 박지헌, 8일 리치가 차례로 공연 무대에 선다.
이 기간 도시상징광장에선 세계맥주축제와 푸드트럭, 플리마켓이 기본 연계 행사로 상설 개장한다.
조소연 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운영하는 도시상징광장은 세종시 축제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매주 소상공인연합회와 마련한 작은 축제가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보탬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앞으로 도시상징광장 이름을 대신할 '명칭' 공모 등을 통해 도심 랜드마크로써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사실상 개막 주간인 11일 도시상징광장 인근 중앙공원 잔디광장에선 오후 7시 30분부터 제2회 세종 낙화축제가 신도심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도시상징광장에서 도보 15분 거리인 만큼, 2곳을 오가면서 보다 다채로운 문화 향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세종낙화축제 개요와 행사장 배치도. 사진=세종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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