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관내 중학교 21곳 교장과 간담회 개최 |
이날 이 시장은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등과 함께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수지구와 기흥구 동백·구성동 소재 21개 중학교 교장들과 만나 교내 주변 불편한 사항을 전달 받았다.
지난해 학교의 건의사항은 학교 주변 반사경 설치 요청하여 24곳에 시가 반사경을 설치했고, 반사경 설치가 어려운 4곳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교 주변과 통학로 등의 환경 개선, 노인 일자리 지원 등에 대한 요청이 도출됐다.
특히 청덕중이 건의한 '학교 후문 광고 게시판 이동 요청'과 관련 이 시장은 "게시대에 광고 내용이 비교육적이거나, 교육과는 무관해 보이는 것들이 많다는 요청에 따라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7월부터 철거하겠다"고 답변을 했다.
이어 홍천중학교의 통학로 초입부 인도 경사 개선 요청에 대해는 "경사를 완화하는 것은 어렵지만, 초입 구간에 캐노피를 설치해서 겨울철 보행안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했고, 서원중학교의 점심 급식에 필요한 노인일자리 지원에 대해서는 "수요처의 인력 포기가 나올 경우에 추가 배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죽전중학교 김점옥 교장은 "의무교육 대상인 아동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 이를 보호하기 위해 각 학교에는 '의무교육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 데 구성원 중 경찰이나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아동보호기관 관계자 1인이 필수로 참여해야 한다"며 "필수 구성원을 확보하기 어려워 기준을 완화하거나 경찰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 시장은 "매달 용인특례시와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서부경찰서, 용인소방서 기관장이 모여 '시민안전문화살롱'을 여는 데 이 문제를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학교 주변의 훼손된 울타리와 보도블록 정비 요청 등 시가 관할하는 사안에 대해 이 시장은 지역 내 모든 학교의 주변 환경을 점검하고, 보도블록 교체나 청소, 환경정비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고 시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올해 시 재정이 여유롭지는 않지만,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투입은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사안은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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