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생명과학고 사회적협동조합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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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생명과학고 사회적협동조합 정기총회 개최

조합원의 경제 교육과 민주적 의사결정 문화 형성 도모

  • 승인 2024-05-09 10:39
  • 수정 2024-11-11 14:29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은 7일 2024학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조합원 복리증진과 사회적경제 교육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발표했다.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조합')은 2023년 4월 5일 인가를 받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됐다. 조합은 자주적, 자립적, 자치적인 활동을 통해 조합원의 복리증진과 사회적경제 및 민주시민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3학년도 사업 보고와 결산, 임원의 선출 및 퇴임, 2024년 사업계획 수립 및 운영 개선에 관한 안건을 처리했다.

2023년도에는 선도사회적협동조합 견학, 장학금 수여, 플리마켓 운영, 창업 아이템 개발, 지역 내 나눔 활동 등을 진행했다. 특히 조합원들이 저탄소 유기농법으로 직접 재배한 친환경 토종 쌀 '흑갱' 판매는 학생들의 환경과 민족의 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구매로 큰 성과를 올렸다.

올해에는 학교와 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하고 매주 금요일 협동조합 로컬마켓에서 학교 농산물을 판매해 조합원의 경제 교육과 민주적 의사결정 문화 형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재능기부 및 네트워크를 구성해 학교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실천적 경제 교육 활동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제2대 대표이사로 선출된 김인아 이사(치유농업과 1학년)는 "어려운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학교협동조합이 더욱 민주적인 방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정 교장은 "학교협동조합의 최상의 가치는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주역이 되어 협동의 가치를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익적 가치가 구현되길 바란다"며 조합원을 격려했다.

이번 총회는 조합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조합의 활동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제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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