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고향사랑 기금사업 참여기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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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고향사랑 기금사업 참여기관 업무협약 체결

참여기관 역량과 기부자의 소중한 뜻 모아 활성화 의지 다져

  • 승인 2024-05-09 16:43
  • 수정 2024-11-11 14:32
  • 신문게재 2024-05-10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기금 사업 업무협약
공주시는 지난 8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공주 고향사랑 기금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역 사회의 기부 문화 확산과 기금사업의 투명한 운영을 목표로 하며,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지역 사회의 복지를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약식에는 공주교육지원청, 공주시자원봉사센터, 임철수 치과의원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기부자를 대표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최고액을 기부한 기산엔지니어링 강도묵 회장과 기금운용심의위원, 답례품 선정위원, 지역 농협조합장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은 공주시 고향사랑 기부제 기금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과 기부자의 공감을 얻기 위한 책임감 있는 사업 추진, 투명한 재정집행 등을 규정하고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금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은 치료비 부담으로 치과 치료가 어려운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취약계층 어린이 영구치 치료지원 사업'이다.

또한, 자원봉사센터에 거점 빨래방을 조성해 대형 빨래가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가 방문 수거해 세탁한 후 배달하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 어르신 이불 빨래 대행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이번 기금사업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게 진행하고, 기부자에게 기금사업 내용과 감사의 뜻을 적극 알려 모금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기금사업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날 협약식에서 지난해 임직원 시군 간 상호기부를 주도한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와 공주시 대표 답례품으로 이벤트 등을 지원한 사곡농협과 세종공주축협, 공주시산림조합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원철 시장은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사랑을 보내주신 기부자와 분야별로 협조해 주신 위원 그리고 기관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여러 지자체가 직면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기부자와 지역 사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주시는 지역 사회의 복지 향상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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