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양중학교 전경. /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가양중 학생들이 양지꿈터 4행시 짓기에 참여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
이를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해 책을 읽고 감상문을 작성하는 독서마라톤 활동을 1학년 자유학기 진로탐색활동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1·2학년 국어 교과시간(주 1회)을 활용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학교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책숲 산책반(도서부)중심으로 양지꿈터 도서관에서 '즐거운 도서관 행사'를 4월 15~16일 이틀간 개최했다. 행사는 '도전 도서관고사 풀고 뽑고 맛보고', '양지꿈터 4행시 짓기', '책 제목을 맞혀라', '나만의 희망도서 신청하기', '연체자를 구해줘'와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이 행사는 도서부 학생들과 담당교사가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진행했다. 도서부원인 3학년 학생은 "직접 행사의 아이디어를 내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학교 도서관 주인이 된 기분이 들어 도서관이 더욱 소중한 공간이 됐다"며 "도서관 행사를 통해 친구들이 좀더 책과 가깝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서부 담당교사는 "독서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요즘 학생들이 책과 더 친해지고 도서관이 더 친숙한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서부원들과 함께 즐겁게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효·인성 주간에 진행한 부모님 상장 만들기 /대전교육청 제공 |
1학기 효·인성 실천 주간엔 2주에 걸쳐 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부모님께 드릴 상장 만들기와 카네이션 브로치 만들기 등 어버이날 맞이 활동과 마음으로 전해요 영상편지 공모전 등 감사의 달 맞이 활동에 나섰다. 감사엽서 쓰기, 브로치 달아주기와 가양합주반 동아리의 스승의 은혜 연주 들려주기 등 스승의날 맞이 활동도 운영한다. 또 학기 말 꿈·끼 탐색주간을 활용해 1학기 인성 골든벨, 2학기엔 합창대회를 개최하는 등 연중 인성교육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자유학기 예술활동 중 칼림바로를 연주하는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
미술 활동 중 하나인 <감성 미술>은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심미적 감수성을 기르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수업을 진행한다. 자신과 주변 환경의 조화로움을 이해하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도록 음악을 듣고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인스타그램 표현하기, 페이퍼 컷팅아트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시각적 소통능력과 창의 융합능력을 기른다. 또 다양한 표현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초코펜으로 쿠키 꾸미기, 토퍼 머리띠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미적 감수성과 표현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한다. 대전가양중 미술교사는 "학생들에게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고 말이나 글이 아닌 색깔과 형태 등으로 자유롭게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또 미적 표현을 통해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이해하고 표현하며 감성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SW·AI 캠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
로봇경주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
또한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미래 직업세계를 이해하고 자기주도적 진로설계가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체험을 실시한다. 4월 30일~5월 1일 이틀간 1학년 전체 학생 대상 '미래직업에 스며들다, 성장하는 디지털 새싹'의 주제로 학급별 8차시 진로캠프를 진행했다. '디지털 새싹, 장영실 AI메이커' 프로그램은 컴퓨터사고력을 바탕으로 머신러닝과 AI앱을 활용해 로봇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국창의재단과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원했다. 또한 '디지털 새싹, 내 친구 AI팻봇'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팻봇을 설계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이 교육지원에 참여했다. '미래직업에 스며들다'프로그램은 로봇공학, 3D ART, 메카트로닉스의 체험활동을 통해 미래직업세계와 미래진로를 탐색해보는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이범주 대전가양중 교장은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 인성교육, 예술교육, 진로교육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과 급속한 기술발전 등 급변하는 미래 시대에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