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2월 19일 송우EM㈜·대한전선㈜과 총 340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이는 민선 8기 10조 원 투자유치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것이며 올해 첫 번째로 올린 굵직한 성과다.
이밖에 시는 2월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 결과 고용률 71.1%를 달성하며 1위인 서귀포시(72.2%)에 이어 전국 77개 시 단위 중 고용률 2위를 달성했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3%P가 상승한 것으로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높은 고용률이며 전국 시 단위 고용률 62.5%보다 8.6%P 높은 수치이고 이 또한 오 시장의 투자유치와 맞물려 나온 성과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년여 동안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에 가시적인 성과를 등에 업고 이번에는 신성장 동력의 핵심인 드론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발빠게 대처하고 있다.
드론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오 시장은 2023년 하반기부터 드론산업에 시선을 돌려 석문산업단지에 드론산업지원센터를 마련하는 등 드론산업을 핵심 전략사업으로 지정하고 정책 발굴과 인프라를 구축해 시 발전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야무진 계획이다.
앞서 오성환 시장은 5월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특별 세션인 '한국드론 최고 기술 투자 및 수출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시 모빌리티 사업현황 및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드론산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시는 농촌지도자회 학습단체 회원 44명을 대상으로 드론 조종자 1종 국가자격면허 취득 지원에 나섰으며 직업 역량강화 지원 시범사업으로 지역 내 전문교육기관(신성대 드론교육센터)과 협약을 맺고 드론조종자 1종 면허취득을 위한 이론과 비행실습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5월 14일 오후 7시 30분 삽교호국민관광지에서 드론 약 2000여 대가 참여한 가운데 드론산업지원센터 개소 기념 축하 드론쇼를 개최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드론쇼는 대한민국 3대 드론쇼 기업 중 2곳(파블로항공, 다온아이앤씨)이 함께하는 최초의 합작품으로 참석자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흥분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현재 드론의 한계인 배터리를 당진에서 생산하는 수소로 해결하고 당진발전을 견인할 신산업 중 하나로 드론 제조산업을 활성화한다면 당진은 중국을 넘어 세계최고의 드론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론방제·드론배송이 현실화 되고 드론택시에 대한 연구가 가시화 되는 등 드론이 차세대 핵심산업으로 자리잡아 가는 가운데 오성환 시장이 드론산업으로 시야를 돌린 것은 매우 적절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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