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7일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7일 홍준표 시장 주재로 올해 첫 파워풀 대구 청렴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대책을 실·국장 이상 고위직 공무원이 함께 논의했다.
본 대책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외부 민원과 내부 직원 대상 자체청렴도 측정 ▲전 직원 대상 부패 취약분야 실태조사 ▲취약분야 업무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청렴민·관 실무지원단 의견수렴 ▲내부 무기명 토론방 게시글 분석 등을 토대로 마련됐다.
2024년 청렴도 향상 대책의 3대 전략을 보면, 첫째, 청렴정책 추진 체계 고도화 전략이다. 청렴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는 파워풀 대구 청렴간부회의를 지속 운영한다. 청렴간부회의는 시장이 주재하며 청렴정책의 전략과 주요 정책과제를 설정하고 그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둘째, 반부패 규범의 성공적 안착 전략이다. 지난해 최초 시행한 건설·인사분야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보조금 지원 업무까지 확대 시행한다. 부패 행위자는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공직에서 배제하고 범죄혐의가 있는 경우 고발한다.
셋째, 공직 혁신으로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이다. 내부청렴도의 가시적 향상을 위해 직무 만족도와 성과 창출을 저해하는 갑질 관행을 뿌리 뽑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최상급 달성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타 공공기관의 청렴도 향상 벤치마킹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컨설팅 그룹에 멘토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청렴도 우수기관으로서의 대외 위상을 드높였다.
홍준표 시장은 "2년 연속 최하위권이던 청렴도를 단 1년 만에 광역자치단체 최상위 등급으로 향상시켰다"며, "올해도 강도 높은 부패 근절과 조직문화 혁신을 지속하여 청렴도 1등급의 청정 시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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