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23일 열린 충남도와 KAIST, 홍성군이 맺은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업무협약식. |
충남도와 KAIST 조천식 모빌리티 대학원 교수진 등은 8일 도 소회의실에서 'KAIST 모빌리티 융복합 연구센터(가칭)' 설립을 위한 협력 회의를 열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23일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협약 이후 이와 연계된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세부 조율에 나선 것이다.
당장 KAIST 모빌리티 융복합 연구센터(가칭)는 올해 안으로 충남 홍성군에 있는 내포지식산업센터로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센터의 공식 명칭과 규모는 확정되진 않았지만, '모빌리티월드 위드 카이스트' 등 명칭 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초기에 입주할 연구진 규모도 교수진만 최소 10명 내외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IST에서도 향후 모빌리티 연구센터에 교수진 20명, 연구인력 200명을 포함하는 규모로 늘려나가며, 연구환경과 정주여건 등이 마련된다면 초기 연구인력부터 과감한 투자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공간과 벤처·창업을 위한 사무실 등 내포지식산업센터 전체 5층 중 최소 2층 내외의 공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에서도 충남의 미래먹거리이자 장기 미래첨단산업을 주도할 연구시설을 위해 연구비 등 적극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뜻을 전하기도 했다.
충남도는 KAIST 모빌리티 연구센터 설립이 충남 전략사업인 모빌리티 산업의 전반적인 규모의 성장을 이끄는 동시에 홍성 국가첨단산업단지과 관련 미래 자동차, 2차전지 분야 기업유치와 서산과 태안을 중심으로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까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산의 경우 현대차와 비행체 시험 연구시설, 태안은 무인기연구개발 활주로 공모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근환 도 모빌리티산업팀장은 "모빌리티 연구센터 설립에 앞서 지난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고 카이스트의 요청에 따른 도에선 지원방안과 방향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며 "충남도와 카이스트 모두 연구센터 설립에서 이어지는 미래첨단산업 연구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어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함께 충남도와 KAIST는 반도체·첨단 산업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신설을 위한 협약을 맺고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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