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겸 충남대 총장. /사진=이성희 기자 |
4월 1일 임기를 시작한 김 총장은 40일 만에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서 취임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2040 비전으로 '미래사회를 선도할 강한 대학 THE STRONG CNU, MEGA UNIVERSITY'를 선포할 예정이다.
총장이 그리는 대학의 지향점과 발전 방향을 구성원과 공유하고, 비전으로 소통하기 위한 자리다.
김 총장은 이날 2040 비전 선포식을 통해 '4 MVP' 전략을 제시한다. 4M(Mobile, Multifunctional, Mixed, Mega) 전략을 바탕으로 비전(Vision)을 실천(Practice)한다는 구상이다.
4M의 첫 번째 Mobile 전략은 AI 기반 개인맞춤형 학습·상시 온라인 학습·코딩 등 디지털 학습·인문사회 교양 학습 강화를 통해 충남대 고유의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Multifunctional 전략은 기초 및 응용 연구·산학협력·기술인력 양성·지역발전·평생학습 등 대학의 기능을 다각화해 사회공헌의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Mixed 전략은 대학과 출연(연), 기업, 지역 공공기관과의 융합과 벽허물기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세부 전략으로는 기업·출연(연)·정부기관을 대학에 유치하는 BRING in U와 대학이 낙후된 지역에 찾아가서 지역을 활성화하고 발전시키는 BRING out U로 나뉜다.
마지막으로 Mega 전략은 대전을 중심으로 하되 세종·충청남도로 캠퍼스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거점 해외캠퍼스를 구축해 캠퍼스의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 같은 '4 MVP' 전략을 통해 충남대가 대전·세종·충남 발전을 선도하고 국내 최우수 국립대, 지역과 한국의 중심을 넘어 글로벌 대표 대학으로, 나아가 교육·혁신을 통한 글로벌 사회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는 세계 대표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이다.
김정겸 총장은 "충남대의 미래 2040 비전으로 '미래사회를 선도할 강한 대학 THE STRONG CNU, MEGA UNIVERSITY'를 선포한다"며 "비전 실현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시한 4 MVP 전략을 통해 충남대가 지역은 물론 한국 발전의 심장으로 발돋움하는 한편, 글로벌 고등교육과 혁신생태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신임 총장은 충남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내 주요 보직으로 교무처장, 기초교양교육원장, 교육연구소장, AI융합교육연구소장 등을 거쳐 BK21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양성사업단장을 맡았다. 대외활동으로는 대통령직속 국민 통합위원,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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