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팀은 발표 논문 'CT 유도 하 경피적 흉부 바늘 생검(생체검사)시 복와위 자세에서 자체 제작 기구의 유용성 평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폐 병변의 원인 조사에 필요한 흉부 바늘 생검은 보통 엎드린 자세에서 시행하는데 지금까지는 시트를 접어 자세를 잡고 딱딱한 환경에서 시행해왔다.
이 경우 생검 과정 중 바늘 삽입 각도와 거리가 적합하지 않아 부작용인 기흉 발생 및 출혈 위험이 높아 순천향대천안병원 영상의학팀은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끝에 3D 프린트를 이용한 받침대를 자체 제작했다.
논문 작성자인 김민수 방사선사는 "각도가 크고, 거리가 짧으면 기흉의 발생 비율이 낮아진다"며 "받침대 사용 시 얼굴과 어깨뼈가 이루는 각도가 평균보다 6.06˚ 커졌고, 흉막에서 병변까지의 바늘 삽입 거리는 평균 4.80mm 짧아졌다"고 설명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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