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K-푸드 효자품목 김산업 육성 '총력'

홍성군청

홍성군이 김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종합계획 수립에 나섰다. 군은 7일 군청 회의실에서 '김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김산업의 발전 방향과 계획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국장, 과장 등 관계자와 한국자치경제연구원 등 40명이 참석했다. 'K-푸드 김산업의 새로운 중심, 해양수산 홍성'이라는 비전 아래 김산업의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추진 방향이 논의됐다.

홍성군의 대표 수출품목인 조미김(광천김)은 우수한 품질로 단일품목 수출실적 전국 2위를 기록했으나, 최근 전 세계적인 김 수요 급증으로 국내 재고량이 부족해 가공업체들이 마른김 수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조미김 생산원가도 상승하며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군은 김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과 고용창출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군 특화전략과 사업 발굴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용록 군수는 "연구진과 주민, 공직자 모두가 협력하여 실현 가능한 계획을 수립하고 성공적인 김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군에서도 김산업의 시장 확장성을 위해 90ha의 신규 김양식장 조성 등 김산업의 새로운 활력과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홍성군은 김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홍성군은 김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