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민주 '양당 교섭단체·시민사회단체' 정담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7일 도의회 정담회실에서 도의회 양당대표와 경기연대회의 대표단과의 정담회를 진행후 이를 기념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의회 더민주)이 7일 소통 강화를 위해 양당 교섭단체 및 시민사회단체와 정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양당 교섭단체가 공동으로 시민사회단체(경기연대회의) 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남종섭, 용인3)과 국민의힘 대표의원(김정호, 광명1)은 이날 도의회 정담회실에서 경기연대회의 대표단(상임대표 송성영, 이정아)과의 정담회를 개최했다.

정담회는 도의회 교섭단체 양당 대표와 시민사회단체 간 상시적 소통과 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연대회의는 경기지역 시민사회 단체들 간 소통과 협력, 상호연대를 통해 경기지역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변화 실현을 목적으로 설립된 연대회의체로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등 경기도 내 총 1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여야 및 경기도 간 '여·야·정협치위원회'를 비롯해 도민과 시민사회, 경기도가 참여하는 민관협치 시스템인 '경기도 민관협치위원회'와 같이 '경기도의회-시민사회' 간 소통 채널을 마련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송성영 경기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첫 소통의 자리에서 양당의 대표의원님들이 함께할 수 있어서 뜻 깊다"며 "경기도의회와 시민사회 모두 도민을 위한 도정 실현이라는 지향점이 같은 만큼 향후에도 적극적인 소통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 여야 의석수 78:78을 만들어주신 도민의 뜻은 화합과 협치라 생각한다. 여야 뿐 아니라 경기도의회와 시민사회와의 협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의회의 역할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이듯, 시민사회의 역할도 다르지 않다. 정담회를 계기로 경기도의회가 시민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민생 아젠더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양당 교섭단체와 경기연대회의는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으며, 다양한 의제에 대해 형식과 내용에 구애받지 않는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