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사업 위치도. (사진= 대전시) |
대전시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예비타당성평가 조사 통과에 총력을 기울여 상습 혼잡 구간 해결키 위해 도로 구축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건설' 사업 KDI 예비타당성평가 조사가 올해 8월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2023년 8월 해당 사업은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사업은 2021년 8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4차(2021~2025)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유등천 우안에 연장 7.54㎞ 왕복 4차로로 조성될 해당 사업에는 1663(국비 668억 원, 시비 975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극심한 도심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해당 사업이 급선무라는 입장이다.
이미 유등천 좌안 유등로 도로용량이 포화돼 있어 유등천 우안 도로확장으로 교통량을 분산하고 교통혼잡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전시가 교통량을 예측한 결과 2030년 유등천 좌안 일대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해 2030년 도로용량이 포화될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오는 2032년 천변도시고속화도로까지 무료화로 전환한다면 2040년 유등로 예측교통량은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도로 확장이 절실하다는 것.
대전시는 올해 하반기 예타 통과만을 절실하게 기다리는 상황이다. 사실상 마지막 행정절차일 뿐만 아니라, 예타 통과 시 보상비를 제외한 설계비·공사비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시는 예타 통과 이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개통을 목표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로 예측됐던 예타 통과 발표 일정이 하반기로 밀려나면서 사업 일정도 순차적으로 밀려날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2024년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예산 편성이 내년으로 밀려 사실상 설계는 2026년에 가능할 것 같다"라며 "다만, 내년에라도 실시설계가 가능하도록 지역 정치계에 도움을 청하는 등 가능한 방안을 모두 동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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