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펼쳐진 어린이의 웃음소리, 제19회 ‘서로 더 가까이 와우키즈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대전 중구 문화동 보성초등학교 운동장은 특별한 활기로 가득 찼다. 19회 째를 맞는 와우키즈페스티벌이 5월 4일 ‘서로 더 가까이’를 슬로건으로 아이들의 기대와 설렘 속에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섬기는 사람들의 모임 주관하에 대전시 어린이축제 위원회가 주최했다.
오전 6시30분부터 300여 명 자원봉사자들의 준비로 학교 운동장은 즐거운 분위기가 넘쳐 흘렀고, 아침 일찍 서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감이 전해졌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어진 축제는 다양한 먹거리와 게임, 체험 부스가 마련돼 1500여 명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쿵푸팬더와 함께하는 입장과 함께 사탕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된 축제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놀이의 장이 아닌 교육적인 경험도 제공했다. 소화기 사용법 , 심폐소생술 교육부터 올바른 칫솔질 방법까지,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에어바운스와 같은 놀이기구들이 설치돼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인기 있는 간식인 짜장면,떡볶이와 치킨, 아이스크림 등을 쿠폰으로 교환해 맛볼 수 있었다. 낮 12시가 되면 학용품과 장난감을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는 학용품 선물 부스도 마련돼 어린이날을 맞이하는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되었다.
이번 와우키즈페스티벌을 준비한 이기혁 이사장은 “아이들에게만이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을 선사하는 축제로,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와우키즈페스티벌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찬 행복한 하루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함과 동시에,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김제선 중구청장, 박용갑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이 참석해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와우키즈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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