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나의 고향 '네팔'의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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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다문화] 나의 고향 '네팔'의 다양성

  • 승인 2024-05-06 16:34
  • 신문게재 2024-05-07 10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한국 기준으로 2024년 4월 13일은 네팔의 새해 2081년의 시작입니다.

새해가 시작해서 그런지 고향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납니다.

오늘은 나의 고향 네팔의 다양한 문화, 자연, 풍경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네팔엔 바다는 없지만 마차부체레, 마까루, 간천전가 등 세계에서 유명한 많은 산으로 덮여 있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사가르마타, '에베레스트'가 있습니다.



네팔에는 세계 문화재로 등재된 다양한 탑과 사원이 많은데, 2015년 4월 지진으로 인해서 많은 탑과 사원들이 무너졌습니다.

고향의 문화재들이 사라져서 아쉽지만, 아름다운 전통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나의 고향 네팔은 약카, 라이, 림부, 네와르, 체트리, 타망, 구룽 등 다양한 민족이 살며 각자의 언어, 예절 문화가 있습니다.

라이, 림부, 야카 민족은 과일과 농산물을 생산해주도록 하는 땅에 기원하는 한국의 모내기철에 진행하는 우다우리 전통 축제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 생산한 햅쌀과 햇과일들에 감사드리는 우바울리 축제, 자신을 위해서 신성하게 기도하는 머뿌자 축제 등 다양한 풍습과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 외에도 빠루항과 승니마를 믿는 끼라트와 같이 종교도 다양합니다.

다양성을 가진 나라, 다양한 문화의 작은 나라 네팔! 저에게는 항상 아름다운 곳입니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보다 동쪽에 있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다란" 생각이 많이 납니다.

새해 전날은 가족을 모여 음식을 하고, 노래하거나 춤을 추면서 놀거나 함께 산책했던 곳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새해라서 그런지 어릴 때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은 아무리 비싼 좋은 곳에 가도 그 시절처럼 아무 생각 없이 깔깔대며 웃었던 추억을 대신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립습니다.

황지미 명예기자 (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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