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부산상의 상의홀에서 부산시-부산상의 정책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5월 3일 오후 부산상의 상의홀에서 부산시-부산상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형준 시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시 고위급 간부들과 부산상의 상임위원이자 지역경제 현장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기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와 상의는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함께 노력하겠다는 공동선언문을 밝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미래 첨단산업 혁신 기반 조성 △가덕신공항, 북항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등 핵심 기반시설 조기 구축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 조속 제정 △교육·생활·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화 기반 구축 등이 담겼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참석 기업인들은 시와 △우수 대기업 부산 유치 △에어부산 분리매각 대응 △한국산업은행 부산 조속 이전 등 지역경제의 위기 극복과 경기 회복을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우수 대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진흥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해양·조선·금융 등 부산에 특화된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계획을 변경하는 등 제도개선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양재생 회장은 "새로운 의원부 출범 이후 처음 시와 상의가 직접 만나 지역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상공계도 시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더욱 적극적으로 찾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시와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는 사람과 자본, 기업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부산, 그리고 남부권이 수도권에 맞먹는 국가 발전의 축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경제 현장 최일선에서 땀 흘리시는 경제인들의 지혜와 조언이 가장 소중하다. 앞으로 더 자주 뵙고 지역 현안에 대해 가감 없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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