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스트레스 제로 '워케이션' 힐링 공간 제공

이용록 홍성군수가 2일 장곡면 오누이마을을 방문해 맞춤형 워케이션 오피스를 점검하고 있다.

홍성군이 지역 농촌마을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놀.일.터' 워케이션 공간을 통해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농촌의 정취를 만끽하며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일 홍성군에 따르면, 군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난해 충남 워케이션 조성사업으로 선정된 장곡면 오누이마을에 독립형 오피스 6개 동과 공용 회의실, 체험공방, 한옥형 숙소 등 워케이션 인프라를 조성했다. 2024년 4월부터 전국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를 모집 중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일 장곡면 오누이마을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며 이용객 편의 증대를 위해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많은 이용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당부했다. 오누이마을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농장체험, 목공예 원데이클래스, 홍동저수지 마을투어, 요가수업 등 다양한 힐링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마을 공동체 공간인 다목적회관, 숙박시설 오누이예절관, 마을 공유 주방인 행복부엌, 치유의 마을정원, 라벤더밭 등 기존 공동체 자원이 프로그램에 활용돼 상생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홍성군은 서부면 수룡동당제문화지킴센터를 리모델링해 추가 워케이션 공간을 조성, 아름다운 오션뷰와 함께 놀.일.터 스페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록 군수는 "업무 능률 향상과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워케이션이 새로운 근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홍성군만의 특색 있는 워케이션 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직장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