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고택 사진. |
홍범식 선생은 1888년 진사시에 합격해 1902년 내부주사 혜민서참서를 역임하고 1907년에 태안군수가 됐다.
1909년에는 금산군수가 됐으나 이듬해 경술국치에 항거해 순국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홍범식 선생의 충절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일완 홍범식의 고택이자, 근대 역사소설의 이정표가 된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의 생가로 유명한 이 고택은 1730년경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며 처음 이곳에 가면 대문채가 보인다.
대문채에 들어서면 내부에는 안채, 광채, 사랑체, 중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선 후기 중부 지방 양반 가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홍범식 고택은 3·1운동과 관련된 유적이며 문학사적 유산이자 역사적 가치를 가진다.
충북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괴산에 방문한다면 충북 민속문화제이자 현충시설인 홍범식 고택에 들러 순국한 홍범식 선생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다시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역사적인 옛 고택의 자취를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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