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사우디아라비아, 인적자원·기술 교류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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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사우디아라비아, 인적자원·기술 교류 MOU 체결

사우디 학생 대상 인턴십,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 운영

  • 승인 2024-05-04 08:32
  • 수정 2024-11-12 09:3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MOU
현대엘리베이터-사우디아라비아 인적자원·기술 교류 MOU 체결식 사진.
현대엘리베이터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인적자원 및 기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문화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유스프 빈 압둘라 알 벤얀 사우디아라비아 교육부 장관, 압둘아지즈 알다엘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문화부 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MOU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및 산업계와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영업과 서비스,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자원 및 기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또는 해외 대학의 사우디아라비아 학부생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취업 자격을 갖춘 사우디아라비아 졸업예정자 대상 취업 연계 프로그램 도입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프로젝트에 현지인 채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현대엘리베이터의 현지 파견 직원에 대한 정착 교육 및 중동 지역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 등 인력 및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사내 자율학습 조직인 '글로벌 CoP'(Community of Practice) 연구 활동이 계기가 됐다. 2023년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건설산업과 기업 현황, 문화 특성, 시장 전망 등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양측 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MOU 체결로 이어졌다.

조재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이 현대엘리베이터의 전문성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우수 인재를 이어주는 키스톤으로 양국 엘리베이터 산업 발전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기술·인적 교류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스프 장관은 “정주영 선대회장 때부터 현대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랜 교류를 이어왔다”며 “사우디와 한국의 인적자원 및 기술 교류가 중동지역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엘리베이터와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의 엘리베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양국은 기술과 인적자원의 교류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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