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남 순천 율촌1산단 사업 부지에서 열린 삼박엘에프티(주) 신규 컴파운딩 공장 착공식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에 건립되는 공장은 연 50만 톤의 ABS, PC 등 기능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컴파운딩 공장이다. 생산 기술 고도화 및 소재 사업 확대로 글로벌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1년 12월 순천시와 450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행정절차 이행과 공장 착공을 위한 설계 등 제반사항을 모두 완료했다.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시는 생태를 기반한 탁월한 정주 여건으로 이번 롯데케미칼을 포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대기업들의 유망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율촌공장에 2026년까지 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글로벌 No.1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 채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번 공장 착공의 포부를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지역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 드린다"며 "순천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지역 우수 인재 양성 협력 등 지속적인 기업친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선8기 1년 10개월 동안 약 1조2000억원의 투자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를 경제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도시, 3대가 잘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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