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설립된 대전서예진흥원 개원식이 2일 오후 3시30분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 7층에 위치한 대전시서예진흥원에서 열렸다.
이날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부의장, 김진수 대전시 부교육감 등을 비롯해 각계각층 서예를 사랑하는 축하객들이 모여 전국 최초로 신설된 대전서예진흥원 개원을 축하해줬다.
이날 대전서예진흥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정태희 원장은 취임사에서 “대전시민들이 서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신 이장우 대전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서예의 진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태희 원장은 특히 “대전서예진흥원이 대전 서예의 장을 넘어 한국 서예의 선도적인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제가 대전고 2학년 때 정태희 원장님께 서예 획을 긋는 법을 배웠다”며 “송암 정태희 원장님,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장의 선거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전서예진흥원을 설립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고, 충청도의 존경받는 어르신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님께서 사모님이 정태희 원장님의 제자인 인연으로 와주셔서 더욱 반갑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태희 원장과 이장우 시장, 조원휘 시의회 부의장, 김진수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서예융성’을 한자 씩 직접 쓰는 휘호 퍼포먼스 시간을 가졌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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