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4월 다섯째 주.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4월 다섯째 주(4월 2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전주와 같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충청권을 보면, 먼저 대전은 0.04% 하락하면서 전주(-0.04%) 하락 폭을 유지했다. 세종은 0.29% 내려 전주(0.23%)보다 하락 폭이 0.06%포인트 커졌다. 세종은 17개 시도 중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하락폭 또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세종은 공급물량과 매물적체 영향으로 아름·고운·어진동 위주로 하락했다.
충남의 경우도 0.07% 하락하면서 대구(-0.07%)와 함께 낙폭이 두 번째로 컸다. 충남은 전주(0.03%)보다 0.04%포인트 떨어지면서 하락 폭도 두 번째로 높았다. 충남은 홍성군과 당진시가 내림 폭이 커진 원인으로 꼽혔는데, 홍성군은 홍성·홍북읍 일부 단지 위주로, 당진시는 송악읍·원당동 위주로 하락하면서 각각 0.23%, 0.13% 하락했다.
충북은 0.02% 하락해 전주(-0.05%)보다는 하락 폭을 줄였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4월 다섯째 주.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
세종은 0.24% 하락하면서 전주와 내림폭을 유지했다. 신규 입주 물량 영향 지속되며 소담·대평·아름동 위주로 하락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 충남은 0.02%, 충북은 0.04% 각각 하락했다.
대전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서울과 인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경기권도 보합 수준을 띄는 등 일부 지역 선호단지에서 상승거래가 발승하고 있다"며 "충청권 중 대전의 경우엔 하락폭이 줄어들고 보합세가 유지되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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