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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의대는 199명서 156명이 늘어난 355명을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충남은 133명서 97명 늘려 230명, 충북은 89명서 136명 증가한 225명의 입학정원이 확정됐다.
2일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함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증원 총 규모는 1489∼1509명으로 집계됐다. 증원분을 배정받은 31개 대학 1469명에 모집인원을 결정하지 않은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20~40명)을 합한 수치다. 2026학년도 부터는 정부 방침대로 2000명 증원이 적용될 전망이다.
충청권 7개 의대의 경우 올 대입에서 8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해 421명보다 389명 늘었지만, 정부 배정 인원보다는 160명 줄었다.
대전권에선 충남대가 110명서 155(+45)명으로, 건양대 49명서 100(+51)명, 을지대는 40명서 100(+60)명으로 늘었다. 충남은 순천향대 93명서 150(+57)명, 단국대 천안이 40명서 80(+40)명으로 증원됐다. 충북은 충북대가 49명서 125(+76)명, 건국대 분교는 40명서 100(+60)명으로 늘어났다.
국립대인 충남대·충북대와 천안 단국대가 올해만 정부 배정안의 50%를 선발한다. 2026학년도엔 충남대·충북대는 정부 증원분 100%인 200명으로, 천안 단국대도 120명으로 확대해 총 970명의 충청권 입학정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5월 말까지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각 대학이 제출한 대입전형시행계획 변경사항 심의 후 승인 결과를 각 대학별로 통보하게 된다.
다만, 법원이 의대 2000명 증원에 대한 근거를 정부에 요구함에 따라 의대 입시 계획 진행 절차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이에 대해 "재판부가 요청한 자료에 대해 충실히 준비해 5월 10일 기한내에 제출할 것"이라며 "5월 말 대교협 승인 절차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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