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 있는 경찰병원. 경찰병원 홈페이지 갈무리. |
충남도에 따르면 2일 충남 아산시 초사동에 24개 진료과를 포함하는 55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아산 경찰병원 건립 사업'이 2024년 제2차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속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속예타 대상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중 시급한 경제·사회적 상황 대응 등 신속한 조사 수행이 필요한 사업으로, 조사 수행기간이 9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내용이 주 골자다.
또 아산 경찰병원 신속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2022년 12월 신속예타절차가 도입된 이후 절차가 적용된 첫 사례에 해당하며, 올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예산을 반영할 수 있다.
아산 경찰병원 건립 사업은 2020년 우한 코로나19 교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수용을 계기로 추진했으며, 2022년 12월 최종 후보지로 아산이 선정돼 지난 2월 국회 법사위에서 '신속 예타' 취지 경찰복지법 개정안 가결 후 본회의를 통과했다.
올해 2월 충남에서 열린 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아산 경찰병원 건립 관련해 예산 투입을 통해 대규모 종합병원으로 조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도에서도 중부권 재난전문병원 설치와 지역 간 공공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주요 지역균형발전 사업이란 점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은 "아산 경찰병원이 2028년 개원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와 정부예산 확보 대응, 인허가 등 행정 절차 단축 및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 경찰병원은 아산시 경찰종합타운 내 국유지 8만 1118㎡에 국비 4329억 원을 들여 24개 진료과, 550병상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 개원이 목표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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