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김명숙 의원, "지자체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필요"

천안시의회 김명숙 의원은 1일 제26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지자체 차원의 저감 대책을 촉구하기 위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김명숙 의원은 "매일 아침 오늘의 날씨와 함께 찾아보게 되는 미세먼지 예보는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됐다"며 "'2023 세계 공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9.2㎍/㎥지만, 천안은 26.53㎍/㎥로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미세먼지 나쁜 도시로 시민의 불안감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자체 수준에서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미세먼지 농도의 급격한 상승이나 특정 배출원의 이상 현상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정책과 보완적으로 작용해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으므로, 천안시의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세먼지 대책은 선도적인 정책과 무엇보다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지자체는 지역 대기질 개선의 일차적 책임이 있으니, 천안시는 정부 정책만을 기대하지 말고 맞춤형 대책 마련으로 시민들의 실질적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