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 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2024년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대구시 제공 |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김인남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선언, 경과보고, 모범근로자 및 산업평화대상 시상, 축하공연, 노동가요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노사 화합과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근로자 117명에게 동탑산업훈장을 포함한 정부포상과 대구광역시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정부포상에는 산업 발전과 노사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김재진 무림에스피(주)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동탑산업훈장, 장득학 남양금속(주)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대통령 표창, 대구삼성택시자동차(주)에서 근무하는 김문곤 기사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에스엘(주) 김시동 안전대책부장, 대한방직(주) 허자평 주임 등 각 산업별 대표 16명에게 지역 경제발전과 노사 소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그리고 지난 4월 23일 대구고용노사민정협의회에서 노사상생 협력 분위기 향상과 산업평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사업장 부문에서 수상업체로 선정된 에스제이에프㈜(대표이사 손석현, 근로자 대표 이상식)와 ㈜영풍(대표이사 조재곤, 근로자 대표 송승애)에 대해 산업평화대상 업체기와 상패를 수여했고, 노사 화합 유공자로 선정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통합노동조합 권순필 위원장에게는 상패를 수여했다.
산업평화대상에 선정된 에스제이에프㈜는 노사파트너십 시스템 구축을 통해 노사 간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코로나19 및 자동차 부품업체 산업전환 위기를 극복해 최근 매출이 연평균 10% 성장한 부분을 인정받았다.
농업법인회사 ㈜영풍은 전 직원이 참여하고 내용을 공유하는 '리더 회의'를 통해 노사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사를 운영해 오면서 세계 100여 개 국가로 수출해 떡볶이로 K-푸드 열풍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아 산업평화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권순필 통합노동조합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노, 노-사 합의를 이뤄내 최소한의 갈등으로 대구환경공단과 대구시설공단의 통합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평화부문 유공자로 선정됐다.
홍준표 시장은 "올해 대구시는 처음으로 근로자 권리보호와 복리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건강한 노동환경과 안정된 노사문화를 정착해,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노사문화 선진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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