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4월 30일 대전 본원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NAVER · intel · KAIST AI 공동연구센터' 설립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광형(왼쪽) KAIST 총장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가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
KAIST는 4월 30일 대전 본원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AI 서버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성능 개선과 최적의 구동을 위한 오픈소스용 첨단 소프트웨어(SW) 개발 등을 위해 AI공동연구센터(NIK AI Research Center)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강점을 융합해 새로운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장과 기술 주도권 주도권을 확보하는 신호탄이다.
공동연구센터는 KAIST에 설치되며 총 3년간 운영된다. 우선 상반기 중 KAIST에 AI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하고 7월부터 본격 연구에 들어간다. KAIST에선 AI와 SW분야 전문가 20명 내외 교수진과 100명가량의 석·박사 대학원생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초기 2년간은 인텔의 하바나랩스가 개발한 AI 학습과 추론용 칩 '가우디'(GAUDI)를 위한 생태계 플랫폼 공동 구축을 목적으로 20~30개 규모 산학 연구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KAIST 관계자는 "인텔이 인공지능과 반도체 분야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파트너로 네이버와 KAIST를 선택한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닌 컴퓨팅·데이터베이스·인공지능 등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AI 서비스 역량과 인텔의 차세대 AI 칩 기술, KAIST가 갖추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인력과 소프트웨어 연구 능력이 결합해 AI 반도체 분야에서 기존과는 다른 창조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생태계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연구센터장을 맡은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KAIST는 가우디 시리즈의 활용을 통해 인공지능 개발, 반도체 설계와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서 기술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향후 연구개발에 필요한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는 KAIST와 함께 다양한 연구를 주도해 나가며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인공지능 생태계가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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