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과학의 도시라 이야기한다. 유성구(옛 충남 대덕군) 일대에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상징인 '대덕연구개발특구(줄여서 대덕특구)'라 불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가 들어선지 51년이 되었다.
2023년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기념, 정부 출연연구기관 주말개방'행사에 약 16,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올해는 새로운 연구기관과 함께 총 8개 연구소가 참여하여 확대 운영한다. 연구소별 릴레이식 주말 개방으로 개방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지난 4월 한국천문연구원 개방을 시작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5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6월), 한국원자력연구원(7월), 한국타이어 앤 테크놀로지(8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9월), 한국한의학연구원(10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11월)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 출연연구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연구소인 한국타이어 앤 테크놀로지의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소인 '한국테크노돔'이 함께 참여한다.
이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연구원 소개를 시작으로 실제 연구현장을 돌며 미래 우주여행을 그려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는 물론, 위성이 조립되고 시험 작동되는 위성 시험동도 견학할 수 있다. 나아가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 현직 연구원들이 직접 소개하는 랩실 투어, 과학체험 및 강연 등 한층 다양해진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연구소 투어 예약은 개방 2주 전부터 가능하며 대전 사이언스 투어 홈페이지(https://dst.daejeon.go.kr/kr/)에서 할 수 있으니 서두르기 바란다.
심정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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