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정부 의대증원안 50% 반영

- 의과대학 교수, 구성원 협의를 통해 정부 증원안 50%(40명) 반영
- 지역 의료 서비스 정상화의 사회적 책무와 수준 높은 교육에 힘쓸 것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는 정부 증원 안 80명의 50%를 반영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을 총 80명 선발하기로 했다.

단국대는 4월 30일 대학평의원회를 열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인원을 기존 40명에서 40명을 증원해 총 80명을 선발하기로 심의했다.

또 2026학년도는 정부 증원 안 100%를 반영해 총 1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단국대는 2월부터 '의과대학 증원 관련 종합상황 대책 회의'를 운영해 의과대학 교수진, 전공의, 재학생 등 구성원 의견을 청취하며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충남 지역의 유일한 상급 종합병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의과대학 교수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의대 신입생 정원을 2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신은종 기획실장은 "단국대병원은 설립 당시부터 100명 이상을 교육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증원 배정된 120명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 의료 공백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구성원과의 협의 아래 선발 규모를 80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중부권 첨단 의료의 중심지이자 실력 있는 전문의료인을 양성하는 수련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