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두 번째 청년주택, '신탄진 다가온' 입주 신청 인기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두 번째 청년주택, '신탄진 다가온' 입주 신청 인기

237세대 모집에 1197명 신청… 청년 경쟁률은 10.77대 1
임대료 9만 원부터 25만 원… 주변 시세보다 60% 저렴
청년주택 수요 입증… 대전시 추가 청년주택 공급 계획

  • 승인 2024-05-03 08:59
  • 신문게재 2024-05-02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다가온
신탄진 다가온 청년주택 투시도. (사진= 대전도시공사)
대전시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만든 '신탄진 다가온 청년 주택'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입주자 모집에서 청년 경쟁률 10.77대 1을 기록하며 임대료 부담으로 주거 고민을 거듭하는 지역 청년들의 다가온 주택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입증된 것이다.

1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신탄진 다가온 청년주택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237세대 모집에 1197명이 신청했다. 모집 전체 평균 경쟁률은 5.1대 1이다.

모집 경쟁률은 청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공급대상별로 청년 83세대 모집에서 신청서를 낸 청년은 894명으로 10.7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급세대 유형별로는 36형(청년)이 26.8대로 가장 높았다.



인근 산단 근로자들에게도 해당 주택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24대 모집에서 118명이 신청해 4.9대 1을 기록했다.

도시공사는 신탄진역과 신탄진 나들목 인접 등 편리한 교통과 건물 내 행정복지센터 입소 및 인근 로하스공원과 신탄진 시장 등 편리한 정주 여건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 등 사회 초년생과 고령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건설형 청년주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 지역 최초로 문을 연 구암 다가온 모집 경쟁률 역시 7.2대 1로 높았다.

이어 두 번째로 모집을 시작한 '신탄진 다가온'도 지역 청년들로부터 큰 관심을 끈 것이다.

대전 대덕구 신탄진 120-1 일원에 들어설 '신탄진 다가온 청년주택'은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의 2개 동에 21~54㎡의 다양한 크기의 237세대로 구성된다. 오는 6월 준공예정이며, 7월 중 계약을 체결해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지 내부에는 세탁시설과 아이돌봄공간, 체력단련실 등이 마련된다.

가장 인기를 끄는 건 낮은 임대료다. 임대료는 최소 9만 5000원에서 25만 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60~80% 낮은 셈이다.

대전시는 지역 청년들의 주거 복지를 위해 추가로 다가온 주택을 들일 예정이다. 오는 11월 동구 낭월동에도 건설형 청년주택이 들어서며, 갑천과 중구 원도심에도 2만 가구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층의 생활비 부담을 위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집 걱정을 덜고 일하고 아이를 키울 환경을 만들어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