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가족센터는 태안군장애인복지관과 지역 장애아동 양육자들을 위한 심리적·정서적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4월 24일 관내 카페에서 진행된 꽃바구니 만들기 과정에 참여한 '가족愛발견' 참여자 모습. |
태안군가족센터(센터장 박지연, 이하 가족센터)는 태안군장애인복지관(관장 이종만)과 지역 장애아동 양육자들을 위한 심리적·정서적 지원에 나섰다.
군 가족센터에 따르면 3월부터 4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센터 상담실 및 관내 카페 등에서 관내 장애아동 양육자 10명을 대상으로 장애아동 양육자 힐링 프로그램인 '가족愛발견'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아동 양육자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가족센터는 태안군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대상자를 모집하고 집단상담, 샌드위치와 케이크 등 자녀 간식 만들기, 힐링 꽃꽂이, 우리 가족 꽃바구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양육자들 간 서로의 어려움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이들이 양육 스트레스와 무기력, 고립감 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에 나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가족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가족 구성원의 관계 향상을 위한 각종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가족센터 관계자는 "장애인 자녀 양육자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과정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태안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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