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이 30일 기관장들에게 '명종대왕 태실 및 비'를 방문했다. |
이완섭 서산시장이 30일 기관장들에게 '명종대왕 태실 및 비'를 방문했다. |
"보물로 지정된 명종대왕 태실 및 비는 세계 유산 등재에 전혀 손색 없다"
이완섭 서산시장이 관내 기관장들에게 조선 13대 왕 명종의 '태실'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완섭 서산시장은 4월 30일 관내 주요기관장 20여 명과 '명종대왕 태실 및 비'를 찾았다.
서산시 운산면 태봉리 일원에 위치한 '명종대왕 태실 및 비'는 2018년 3월 대한민국 보물 제1976호로 승격된 바 있다.
지금도 문화재청과 충남도, 서산시, 그리고 많은 연구학자가 그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서산의 경우 자녀가 태어난 당시의'아기태실'과 왕으로 즉위 후 조성한 '가봉태실', 이를 보수해 만든 '가봉개수태실' 3가지 기념비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의미가 깊다.
전국의 태실이 체계적인 관리 부족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에 '명종대왕 태실 및 비'는 귀한 역사적 자료로서 큰 가치를 지녔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이날 이완섭 서산시장은 명종대왕 태실 및 비에 대한 역사와 그 가치를 설명하며,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시장은 "태실 중에 최초 보물로 지정된 것이 바로 명종 태실"이라며, "우리가 잘 알고 이웃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장 재임 시절 보물로 승격시키고자 노력했던 때가 생각난다"며 "이제 국보를 넘어 세계유산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관장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명종대왕 태실 및 비는 보존을 위한 보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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