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지역거버넌스·제 86차 지역정책포럼이 30일 배재대 스마트배재관(SP)관 SPU 101호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혁신시스템 구축 전략'을 주제로 1부 기조강연과 2부 주제발표·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사진=고미선 기자 |
제2회 지역거버넌스·제 86차 지역정책포럼이 30일 배재대 스마트배재관(SP)관 SPU 101호에서 열렸다.
배재대 산학협력단, 대전세종연구원, 지역정책포럼, 배재대 한국미래의정연구소, 사회공헌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이날 포럼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혁신시스템 구축 전략'을 주제로 1부 기조강연과 2부 주제발표·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과 지역대학의 위기 속에서 지방정부와 대학, 유관 기관이 대처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는 자리"라며 "지역과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기돈 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가 환영사를 전했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이정현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방소멸을 겪는 지역 현실과 균형발전정책을 조명하며 지방시대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했다. 특히 교육발전특구 도입과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라이즈(RISE)와 글로컬대학을 통한 지역대 살리기를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비좁은 수도권에 생활인구 등 많은 것들이 집중돼 있다"라며 "지방주도 균형발전과 책임있는 지방분권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2부로는 임병화 대전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장의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대학의 역할 패러다임 전환으로서 라이즈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마련됐다. 우주항공·정밀의료바이오헬스·물류국방서비스로봇·나노반도체 등 4대 주력사업 특성화 중심 '경제·과학도시 대전, 교육혁신 지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구축' 비전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대전은 라이즈 시범사업에 포함되지 못 했지만, 시범지역 못지않게 지역강점을 살려 계획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지자체와 대학 간 협업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상호 신뢰와 존중의 협력적 파트너 관계를 설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헌만 배재대 한국미래의정연구소장 사회로 김정현 배재대 교수, 양중식 대전 ICT산업협회장, 이재경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한성일 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중도일보 국장), 정철호 목원대 산학협력단장, 김민석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평생교육 중심 정책, 기업의 니즈 반영, 소통채널 일원화, 경쟁-협력 패러다임 전환 등을 제시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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