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미분양주택은 6만4964세대로 전월 대비 0.1% 늘었다.
충청권을 보면, 먼저 대전 미분양 주택은 1339세대로 집계됐다. 전달(1444세대)보다 105세대가 줄었다. 수치로 환산하면 7.3% 감소했다. 대전 미분양은 2022년 말 대전 미분양은 2022년 말 3239세대로 정점을 찍은 뒤 하향세를 보이다가 2023년 12월 147세대 늘어난 894세대를 시작으로 미분양이 꾸준히 이어졌다. 다행인 점은 최근 1~2월 간 물량이 600세대 가량 늘었는데, 3월 들어서면서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세종의 경우 미분양이 112세대로 전달(119세대)보다 7세대 줄었으며, 충남의 경우 4933세대로 전달(5204세대)보다 271세대(5.2%) 줄었다. 충북도 195세대 줄어든 3015세대로 6.1%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세를 보였는데, 대전과 충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194가구로 전달 대비 2.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1977가구, 지방은 5만 2987가구로 전달보다 각각 0.2%, 0.1% 늘었다.
반면, 대전과 충북은 준공 후 미분양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 대전은 3월 준공 후 미분양이 366세대로 전달(436세대)보다 70세대 줄며 16.1% 감소했고, 충북은 210세대로 전달(216세대)보다 6세대 줄어 2.8% 감소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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