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어장 정화선을 이용해 해앙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완도군 제공 |
29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5년 깨끗海요! 건강海요!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를 선포하고 청정바다를 가꾸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군은 올해 30억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읍면부터 순차적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방치 선박 정리,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해양쓰레기 선상 집하장 설치, 양식 어장 정화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한다.
또한 조업 중 발생하는 폐부표나 어구를 바다에 버리지 않도록 어업인을 대상으로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다 지킴이 365 기동대'에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유·무인도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바다 환경 지킴이'를 연중 운영하여 해안가를 상시 청소할 방침이다.
군은 차량 진입이 어려운 해안가의 경우 어장 정화선을 이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은 해양 생태계는 물론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면서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에 모두가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완도=서경삼 기자 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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