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예진흥원 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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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예진흥원 개원한다

정태희 대전대 서예디자인학과 특임교수, 초대 대전서예진흥원장 취임. 5월2일 오후 3시30분 대전시 서예진흥원(대전시 중구 중앙로 119 대전테크노파크 D-스테이션 7층). 전국 최초 서예 연구와 교육, 진흥 위해 설립

  • 승인 2024-04-29 17:2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정태희
정태희 대전시 서예진흥원 원장
“서예 연구와 교육 및 진흥을 위해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대전시 서예진흥원이 첫발을 내딛습니다.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태희 대전시 서예진흥원장이 이렇게 초대 인사를 건넸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이었던 '대전서예진흥원'이 설립돼 5월 2일 오후 3시30분 대전시 중구 중앙로 119 (선화동)대전테크노파크 D-스테이션 7층에 위치한 대전시 서예진흥원에서 개원식이 열릴 예정이다.

정태희 원장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예진흥 정책 추진을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대전시 서예진흥원은 서예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예 관련 연구와 조사, 서예 창작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해 침체된 지역 서예문화를 부흥시키고 전통문화 계승과 정체성 회복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김제선 중구청장을 비롯해 대전의 서예가는 물론 전국 유명 서예가들이 경향 각지에서 서예진흥원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정태희 원장은 “대전시 서예진흥원 개원식 행사에 특별히 대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원로 작가와 중견 서예 작가 80여 명을 초청해 개원 기념 작품전과 함께 현판 제막식·퍼포먼스 등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태희 원장은 “대전시 서예진흥원은 서예교육 교재개발과 서예 전문 인력 양성과정, 서예학 학술대회 등 전문분야와 서예체험프로그램, 서예역사문화기행 등 서예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갈수록 전통 예술 서예 입지가 좁아지고 학문과 취미로도 서예를 접하는 세대가 줄고 있는 때에 전국 최초로 개원하는 대전시 서예진흥원은 한국 서예사의 한 획을 긋는 전대미문의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앞으로 대전시 서예진흥원의 행보가 대전 서예의 정체성 회복은 물론 한국 서단의 중흥에 실마리가 되어 서예의 부흥에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떻게 해야 국민들이 서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사랑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서예진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태희 원장은 대전대학교 서예디자인학과 특임교수로, 서예교육과 한국서예발전에 월등한 역량으로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아 '2021년도 제15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본상 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 원장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로서 운영위원장과 심사위원장을 역임하고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과 초대작가상 수상과 더불어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대전대 서예디자인학과 송암장학회를 설립,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학부·대학원생들에게 매 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고 후학양성에 이바지해왔다.

이 밖에도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을 맡을 당시에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전'을 지방 최초로 대전에 유치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본상 수상작가전'을 처음으로 개최해 서예발전의 지향점을 모색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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