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거리에 서서' 타이틀 (대전독립영화협회 제공) |
2019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대전 대흥동을 배경으로 촬영한 김경양 감독(1965년생·대전 출생)의 '거리에 서서'가 그 주인공이다.
김경양 감독 프로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
영화는 낙후된 구도심에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유입돼 기존의 저소득층 주민을 위협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그려냈다. 여성 예술가인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성이 담긴 터전을 상실할 위기에 처하며 겪게 되는 사회적 소외감과 배제되는 존재의 위기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은학 진흥원장은 "진흥원에서 지원한 단편영화가 지역 영화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신설된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 공식 부문에 초청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훌륭한 작품이 지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단편영화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화진 수습기자 Hwajin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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