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한의사회가 4월 25일부터 2박3일간 베트남을 방문해 한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대전시한의사회 제공) |
김용진 회장이 단장으로 나선 이번 봉사단에는 최창우 고문, 윤제필 부단장, 김기병 진료팀장, 조은영 진료지원팀장, 김세종·박정호 등의 지역 한의사와 원광대 한의대 본과 4학년 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에 따르면 베트남 빈증성의 경우 한의학, 동의학(東醫學) 등의 전통의학 진료 비중이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많은 도시로, 25일 민간종합병원인 '빈증성 반푹(Van Phuc)병원'에서 300여 명, 26일 '빈증성 전통의학병원'에서는 200여 명이 내원하는 등 현지의 큰 관심과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봉사단은 근골격계 질환,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 내과 질환 등으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침·약침·부항 치료 및 추나요법 등의 한의진료와 건강상담을 진행했으며, 이와 함께 오적산, 가미소요산, 반하백출천마탕, 생맥산, 연교패독산 등의 한약(산제)도 구비해 투여토록 했다.
이와 함께 현장 방문객 대상으로 대전 의료웰니스관광 홍보관을 구축·운영하기도 했다.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이 대전한의사회와 함께 베트남에서 한의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전시한의사회 제공) |
김용진 회장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서 한의약 글로벌 교류 협력 활성화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현장을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외국에서 한의약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고, 2028년 개원 예정인 대전의료원이 통합의학을 펼칠 수 있도록 한의학과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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