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서재윤)는 대전·세종·충남에 소재한 중소기업 252개사를 대상으로 4월 15일부터 22일까지 '5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0.8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
이는 지난달보다 6.1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와 함께 전년 동월대비로는 6.5포인트 떨어졌으며, 응답한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1년 이상 지속적으로 경기전망을 어둡다고 예측했다.
업황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5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6.1포인트 하락한 82.2(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하락)를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6.2포인트 낮아진 79.6(〃 11.5포인트 하락)으로 나타났다. 또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전월대비 16.7포인트 떨어진 83.3(전년동월대비 동일)을,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5.2포인트 하락한 79.2(〃 12.7포인트 하락)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중소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4월 기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인건비 상승(65.9%, 이하 복수응답)'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고, 이어 '내수부진(50.0%)', '인력 확보난(42.9%)', '고금리(38.5%)', 업체 간 과당경쟁(36.1%)의 순으로 답하며 전월과 비슷한 순위를 보였다. 또 지역 내 중소제조업체들의 평균가동률(3월 기준) 역시 72.8%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평균가동률이란 제조업체가 보유한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량 비율"이라며 "80% 이상 가동했을 경우 정상가동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통계조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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