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감정노동존중 수기공모전 대상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못하는 사람

  • 사람들
  • 뉴스

대전시 감정노동존중 수기공모전 대상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못하는 사람

대전시노동권익센터, 2024 대전시 감정노동존중 수기공모전Ⅲ
장기·조직 구득 코디네이터로 현장의 이야기 보여준 박효정 씨 대상 수상

  • 승인 2024-04-29 12:35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0429_감정수기공모전_시상식_사진원본1
홍춘기 대전시노동권익센터장이 대상 수상자인 박효정 씨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시노동권익센터(센터장 홍춘기, 이하 '센터')는 지난 3월11일부터 4월12일까지 진행된 '2024 대전시 감정노동존중 수기 공모전Ⅲ'에서 출품작 총 37편 중 4편의 수상작과 19편의 입선작을 선정하고 4월29일 센터 교육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0429_감정수기공모전_시상식_사진원본3 (1)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감정노동자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과 감정노동자보호 문화 조성을 위해 '감정노동존중', '감정노동자로 살면서 겪은 나의 이야기', '감정노동자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이야기', '감정노동자의 희노애락'을 주제로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장기·조직 구득 코디네이터로 일하면서 현장의 이야기를 보여준 박효정 씨의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못하는 사람’이 차지해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민다현 씨의 ‘띵동~어서오세요’가 선정돼 상장과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장려상은 최다운 씨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와 이건우 씨의 ‘나는 내 마음의 담당 간호사입니다’가 차지해 상장과 상금 20만 원 씩을 받았다.

0429_감정수기공모전_시상식_사진원본2
대상을 수상한 박효정 씨는 "글을 쓰면서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랐고, 수기공모전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한 위로가 많이 되었다”며 “장기·조직 구득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을 알리고 어떤 감정으로 일을 하는지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센터에 감사인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공모전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한성일 중도일보 국장은 "공모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직군이 확대되면서 현장 이야기도 풍부해지고 있고,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도 더욱 많아졌다”며 “이 글들을 접하는 대전시민들에게도 감정노동자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 충분히 전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인 김채운 심사위원은 "확실히 글의 수준이 높아졌고 감정노동자들의 애환과 고충을 마음 깊이 알 수 있는 글들인 것 같다”며 “수기공모전이 더욱 확대되고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상작 4편과 입선작 19편은 <2024 대전시 감정노동존중 수기 공모전Ⅲ 글모음> 책자로 제작돼 6월 중 대전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홍춘기 센터장은 "수기공모전을 통해 대전지역 감정노동자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진심을 담은 수기들이 감정노동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되어주듯, 대전시민들에게도 주변 감정노동자들에게 격려와 연대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번주 대전 벚꽃 본격 개화…벚꽃 명소는?
  2. [尹 파면] 대통령실 세종 완전이전 당위성 커졌다
  3. [尹 파면] 윤석열 입장문 발표…"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
  4. 올해 글로컬대학 마지막 10곳 지정… 지역대 사활 건 도전
  5. 50m 줄자로 사흘간 실측 끝에 "산성이다"… 본격 발굴 전부터 고고학 발견 '잇달아'
  1. [尹 파면] 부동산 시장 '관망세' 전망 속 우려 기대 공존 분위기
  2. [尹 파면] 교육계 "조속한 국정 안정과 교육 정상화 촉구"
  3. 소황사구·두웅습지서 생물다양성 탐사대회…23일까지 접수
  4. 尹 탄핵심판 선고일 대전 둔산동 거리에 1500명 운집 예상
  5. 천안서부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중앙회 주관 2025년 경영평가 상생발전부문 공로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윤석열 대통령 전격 파면… 헌재 8명 만장일치 `인용`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며 비행을 저지를 때 인공지능(AI)이 부모님을 대신해 "하지 말라"고 훈계한다면 어떨까. 실제로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쌍청근린공원 일대에는 어른 대신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막는 스마트 AI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영상카메라라는 '눈'을 통해 AI가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술병 형태, 음주하는 행위를 감지해 그만할 때까지 경고 음성을 내뱉는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과학기술업..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업체가 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청권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17곳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6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분기(134건)보다 약 12%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최근 5년간 1분기 폐업 신고 건수는 ▲2024년 134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