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군에 따르면 농촌현장포럼은 사전조사, 주민역량 강화 교육, 테마·과제 발굴 워크숍, 선진지 견학, 마을계획컨설팅 등 마을 주민이 함께 회의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직접 마을의 미래를 계획하는 활동이다.〈사진〉
2024년에는 운곡면 위라1리·미량1리, 대치면 주정2리·시전리, 청남면 청소2리가 참여했다. 주요활동은 공주대 LINC 3.0 사업단과 연계사업으로 지리학과 학생들이 마을 자원을 조사한다. 학생들은 외부 청년의 시각에서 마을의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이 선정한 대표자원과 비교하면서 현장경험을 쌓는다. 마을에서는 청년과 귀농·귀촌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아울러 농촌현장포럼을 통해 도출된 자원과 테마를 활용한 마을별 특색있는 로고와 기(旗)를 제작해 마을의 결속과 자긍심을 높이는 브랜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농촌현장포럼을 완료한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청양군 마을만들기 중장기 발전 계획인 '함께이음' 정책에 따라 단계별 공모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용제 청소2리 이장은 "이번 현장포럼을 통해 주민이 함께 협의하고 이해하는 회의 문화가 조성됐다.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힘이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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