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생초 꽃잔디 축제<제공=산청군> |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꽃잔디의 향연 화려함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는 지난해 4만여 명보다 3만9000여 명이 증가한 7만9112명 탐방객이 다녀갔다.
특히 생초면 어서리 생초국제조각공원 일원 3만㎡ 규모 공원부지에 화려한 꽃잔디가 만개해 분홍빛 융단을 깔아 놓은 것 같은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산청박물관, 산청군 목조각장 전수관 꽃잔디 작은 운동회, 생초 꽃받침 만들기 체험행사와 색소폰 연주회, 통기타 연주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산청군 관광캐릭터 산너머 친구들 공기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이벤트, 농산물 판매장터 운영, 생초 대표 민물고기 전문식당 운영 등 산청군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많은 방문객으로 인한 주차와 차량의 극심한 정체와 어수선한 차량통제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 방문객은 "양방향으로 차량통행을 그대로 방치해 극심한 정체를 빚어 좋은 꽃구경에 한점 오점을 남겼다. 하동 십리벚꽃 축제 시 일방통행 운영으로 원활한 교통흐름을 통제했 듯 좋은 제도는 받아들여 적극 활용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주차와 먹거리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해 산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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