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가족센터가 관내 외국인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은 24일 고남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된 한국어 교육 모습. |
태안군가족센터(센터장 박지연, 이하 가족센터)가 관내 외국인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을 시범 운영한다.
가족센터는 5월 24일까지 한국어 소통 능력이 부족한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 등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고남면에서 ‘2024년 외국인 주민 맞춤형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을 운영키로 하고 17일부터 수업에 돌입했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들의 안정적 생활을 돕고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3월 23일 센터에서 개최한 결혼이주여성 간담회 당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으며, 시간적·공간적 제약으로 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외국인을 위해 우선 고남면 거주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이 진행된다.
교육은 고남면 주민자치센터 내에서 10여 명을 대상으로 총 20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일상에 꼭 필요한 생활 한국어를 중점적으로 교육하며 한국어 교육 관련 자격 보유자가 강사로 나서 양질의 수업 추진에 나선다.
가족센터 관계자는 “교육 종료 후 교육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타 읍·면까지 확대 실시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분야별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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