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인들은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음주·흡연 등으로 자기도 모르는 새에 신체는 크고 작은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천안시 보건소의 시민 건강을 위한 특수시책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1. 천안시 보건소, 건전한 흡연·음주 환경 조성
2. 천안시 보건소, 시민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3. 천안시 보건소, 일상 속에서 지키는 건강 생활 실천
천안시가 건전한 흡연·음주 환경 조성을 위한 집중 관리에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관내 성인 흡연 인구수는 2022년 10만2412명, 2023년 10만7366명 등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건소는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을 시도하는 시민들을 위해 니코틴 보조제, 행동 강화 물품 등을 제공하고, 6개월 이상 금연을 성공한 참가자의 추후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에 등록한 수는 2022년 1121명, 2023년 1797명이며, 5회 이상 상담 이수자와 6개월 금연 유지 성공자 수는 각각 2022년 767명, 270명, 2023년 1686명, 391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희망 기관을 직접 방문해 2023년 동안 어린이 2637명, 청소년 2471명에게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관내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한 금연구역은 학교, 의료기관, 어린이놀이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2만7858곳이며, '천안시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른 지정된 금연구역은 도시공원, 버스 정류소 등 1194곳이다.
보건소는 지정된 금연구역에서 흡연 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점검 검수 3541건 대비 2023년 8212건으로 대폭 늘리는 등 건전한 흡연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따른 2023년 주의·지도와 과태료부과 건수는 3943건, 352건 1955만원이다.
특히 신부문화공원에서 적발된 건수는 238건으로 집중 단속에 나서며, 금연거리 조성에 힘쓰고 있다.
금주구역 또한 '천안시 건전한 음주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학교, 의료기관, 어린이놀이시설 등 2602곳을 지정, 5월 중으로 계도를 추진하고 9월부터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흡연 예방·금연 캠페인과 함께 절주·금주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건강증진을 위한 금연 캠페인은 물론 중요하지만, 흡연 부스 설치 등으로 흡연자의 권리를 조금이나마 확대할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벼운 음주가 아닌, 음주에 중독된 고위험군들을 위한 절주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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