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장로교회 김철수 목사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겠다"

  • 전국
  • 천안시

천안장로교회 김철수 목사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겠다"

- 비전센터 신축으로 성도와 지역주민에 문화공간 제공
- 천안장로교회는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 등 다양한 역할맡아와

  • 승인 2024-04-29 13:04
  • 수정 2024-11-13 10:40
  • 신문게재 2024-04-30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KakaoTalk_20240426_182124658
김철수 담임목사가 중도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장로교회는 1955년도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측이 처음으로 천안에 세운 교회다.

특히 천안장로교회는 성도들을 말씀으로 훈련해서 목회의 동력자로 삼는 '제자 훈련 교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중도일보는 최근 비전센터를 신축하고 제2의 성장을 하는 천안장로교회의 김철수(58) 담임목사를 만나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천안장로교회가 하는 지역사회에서 역할은



▲ 어려운 가정들을 직접 구제하기도 하고 독거노인을 섬기는 차원에서 반찬 봉사도 하고 있다.

또 직접 성도들이 가정을 방문해 집안을 개보수해주는 일도 하며 6년 정도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서 매년 1000만원씩 기부를 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에는 교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서 매년 어려운 사람들과 소외된 차상위계층들을 꾸준히 돕고 있다.



- 비전센터를 지은 이유는

▲ 첫 번째가 성도들 간에 만나서 편히 교제를 나눠야 하는데 그럴 만한 공간이 너무나 부족했기 때문에 만들게 됐다.

두 번째로 지역사회를 위해서 지역 주민들도 편안하게 와서 쉬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안락한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회의나 결혼식, 공연 등 문화공간 용도로도 쓰일 수 있도록 건축설계를 구상했다.



- 비전센터 안에 있는 카페 이름이 생소하던데

▲ 피네토(PINETO)라고 한다.

성경 말씀에 "누구든지 목마른 자는 내게로 와서 마셔라" 중 "마셔라"라고 하는 의미의 헬라어이다.

이중적 의미로는 이탈리아의 휴양 도시인 피네토를 상징한다.

이곳에 오신 분들은 마음껏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작명했다.

KakaoTalk_20240426_182130002
김철수 담임목사가 책 1권을 소개하고 있다.
- 유관기관과의 연계는

▲ 원성1동에서 어떤 사업을 벌이면 교회가 감당해줬으면 하는 부분들 많다는 말씀을 하신다.

얼마 전 원성천에서 열린 벚꽃 축제 등을 할 때면 물품 후원이라든지 행사가 끝나고 나서 정리하는 일 등을 함께하기도 한다.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어떤 사역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기도 한다.



- 끝으로 한 말씀

▲ 주민들이 마음껏 비전센터에서 만족도가 높은 쉼과 교제를 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문화적인 면에서 피네토 카페 안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어 많은 지역 주민들과 맛있는 커피와 함께 클래식 음악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

주민들과 고품격 문화 혜택을 나누며 필요와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4.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5.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