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대한당구연맹, 충남당구연맹이 주최하고 천안당구연맹이 주관, 천안시와 천안시체육회가 후원해 치러졌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던 제1회 대회 열기를 이어받아 성황리에 종료됐다.
28일 열린 대회 개회식에 박상돈 천안시장과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이창재 천안당구연맹회장, 김영택 충남당구연맹회장, 천안시체육종목단체협의회장, 천안시체육회 이사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 참가자인 당구 애호가 1024명은 27일과 28일 각각 448명, 576명으로 나눠 예선을 치렀으며,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프롬CL클럽 등 8곳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참가 신청 2주 만의 모집이 마감됐으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참가자 외 300여명이 예비 번호를 받을 만큼 경쟁률이 치열했다.
경기는 개개인에게 부여된 점수를 먼저 달성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캐롬 방식으로 실시됐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빌리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방영됐으며, 전국 당구 동호회원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특히 유튜브 해설진들은 한남교 체육회장이 세계 대회인 당구 월드컵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자, 전국 당구동호인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영택 충남당구연맹회장은 "세계 월드컵 당구대회 개최가 임박했으므로, 많은 당구인이 함께 응원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천안에 방문한 만큼, 좋은 추억, 기쁜 마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이창재 천안당구연맹회장의 열정으로 전국대회를 천안에 유치했고, 체육 발전과 지역 경제적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환경 속에서 국제대회까지 치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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