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BSI 추이.(자료=한국은행 제공) |
28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최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제조업 업황 BSI는 74로 전월(71)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으며, 5월 중 업황전망BSI도 72에서 73으로 1포인트 올랐다. 업황 BSI는 전국 평균(73)을 상회하지만, 업황전망 BSI는 전국의 평균(74)을 소폭 하회했다.
BSI란 기업가들이 체감하는 경기동향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업체수가 부정 응답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지역별로 대전의 4월 중 BSI는 56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5월 업황전망은 3포인트 올랐다. 충남은 4월 중 BSI(72→76)와 5월 업황전망(74→75)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의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 항목별 지수도 지난달과 비교해 크게 개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중 매출 실적은 3월에 비해 8포인트 상승(84→92)했으며, 5월 중 전망도 4포인트(85→89)나 올랐다. 채산성 실적은 전월 71에서 이번 달 9포인트 상승하며 80까지 올랐고, 5월 중 전망은 10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자금사정 항목도 실적과 5월 중 전망 모두 전월에 비해 9포인트 상승해 각각 83에 도달했다.
비제조업 업황BSI 추이.(자료=한국은행 제공) |
대전은 4월 중 업황이 전월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해 80을 기록했으며, 5월 업황전망도 3포인트 올라 79에 도달했다. 충남은 4월 중 업황이 지난달보다 4포인트 상승(60→64)했으며, 5월 업황전망도 2포인트(64→66) 올랐다.
비제조업의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 등의 지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중 매출 실적과 5월 중 전망은 모두 전월보다 4포인트 오르며 각각 74와 76을 기록했다. 4월 중 채산성 실적은 70에 불과했던 지난달과 달리 81까지 대폭 상승했으며, 5월 중 전망(80)도 4포인트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월의 자금사정 실적은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72→77)했으며, 5월 중 전망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전세종충남지역 소재 830개 법인기업(대전 309개, 세종 84개, 충남 437개)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70.4%(585개 업체)를 기록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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