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주최하고 중도일보가 주관한 2024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27~28일 이틀간 대전지역을 관광하고 상소오토캠핑장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참가가족과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박승원 대전시 관광진흥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특히 수도권부터 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도 캠퍼들이 참여, 힐링캠프가 중부권을 넘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가족 캠핑 축제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관한 2024년 꿀잼대전 힐링캠프 1회차는 27일~28일 이틀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40팀, 200여 명이 참석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대전의 역사와 매력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스탬프 투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미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관광지 스탬프 투어 장소는 동구의 긴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효평마루'로 선정됐다.
효평마루는 폐교된 동구 효평동 옛 동명초효평분교를 활용해 만든 곳으로, 2022년 준공된 이후 현재까지 동구 대청호 일대서 생태놀이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추억과 사연·문화가 어우러지는 활력의 공간으로 꼽힌다.
이날 18팀의 가족들은 오전부터 효평마루에 들러 오감놀이부터 놀이기구 체험, 효평마루 내부에 마련된 전시 작품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유성구 장대동에서 왔다던 정해은(40)씨의 가족은 "효평마루라는 곳이 대전에 있는 줄도 처음 알았고, 아이들이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즐거워하니 뿌듯하다"라며 "캠핑만 즐기는게 아니라 이렇게 여러 체험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힐링캠프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은 '전통시장 장보기 미션'은 이번 행사에서도 큰 호응을 받았다. 가족들은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해 캠핑요리대회에 사용할 재료를 구입하는 경험을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가족 화합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호평이 컸다.
캠핑 입소를 마친 가족들은 돌림판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지어 기다리며 상품권부터 꿈돌이 인형 등 상품을 한가득 받아가며 본격적인 캠핑을 시작했다.
이어진 프로그램도 많은 가족의 인기를 끌었다. 중앙시장에서 미리 장을 봐온 재료로 가족들은 '캠핑요리왕'에 참여해 요리왕이라는 타이틀을 따기 위해 이색적인 음식을 내놓았다.
첫날 마지막 프로그램인 가족 장기자랑, 힐링음악회를 통해 힐링캠프에 참여한 온 가족이 하나로 화합해 어우러지는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 마지막 날까지 가족들은 대전의 주요 관광지부터 안전한 여행을 위해 '대전 관광 안전 골든벨 퀴즈쇼 진행해 우승자를 가렸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요리왕, 장기자랑왕, 퀴즈쇼 우승자 등에 대한 시상식까지 이어지며 마지막까지 좋은 추억을 쌓는 시간이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대전의 자연은 즐길 거리가 많다. 그중에서도 이곳 상소동이 대표적이다"라며 "가족들이 자연을 만끽하고 힐링하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처음 개최해 큰 호응을 이끌었던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올해 4월 1회차를 시작으로 6월과 9월, 10월 총 4회에 걸쳐 이어질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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