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싱어즈 아이들과 기후변화 주간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참여 인사들.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기 오창열 사업장장, 손경희 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 대표, 최민호 세종시장, 이순열 시의회 의장, 임명옥 자원봉사센터장, 김덕기 중도일보 이사. 사진=시의회 제공. |
이 행사는 4월 22일 자전거의날(법정기념일)을 맞아 마련됐고, 세종 기후환경네트워크와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같은 날 진행한 제16회 '기후변화 주간' 이벤트와 연계 행사로 시너지 효과를 냈다.
2주 간의 짧은 신청 기간에도 1100여 명이 사전 접수를 했고, 이날 현장 접수자를 포함해 오후까지 메인 행사장(중앙공원)을 방문한 연인원은 2000여 명을 훌쩍 넘었다. 중앙공원 솔숲정원의 '맨발걷기장'의 임시 개장 효과까지 더하면서, 중앙공원은 모처럼 만에 활기를 띄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경 어울링 또는 자전거를 타고 자신의 동네 복합커뮤니티센터(주민센터)를 먼저 찾았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9시 40분까지 세종시 신도시 14개 복컴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사진은 각 복컴을 찾아온 시민들이 '추억의 뽑기 이벤트' 등과 함께 인증샷 촬영에 응한 모습. 사진=중도일보 DB. |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와 국립세종수목원,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방축천과 제천, 대평동 스타벅스 DT점 등 모두 23곳 지점 중 1곳을 찾아 '셀카 인증샷'을 찍으며 도시에 대한 애정지수를 높였다. 이 미션 참가자들은 이후 추첨을 통해 음료 쿠폰 등의 추가 혜택을 받게 된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과 지인 모임, 연인이 한데 어우러진 자전거 투어는 맑은 하늘 만큼이나 세종시의 미래를 밝게 했다.
즐거움의 끝은 여기가 아니었다. 약 1시간 가량 투어를 마친 이들은 중앙공원 잔디광장으로 모여 들었다.
이날 중앙공원 메인 행사장 전경.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보물찾기와 OX 퀴즈 이벤트가 연이어 진행됐다. 사진=중도일보 DB |
현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탄소중립 부스도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산교육의 장이 됐다.
폐현수막의 새로운 변신과 제로웨이스트 제품 이용 실천, 풀물 손수건 체험, 자전거 면허증 도전, 종이팩 새활용 체험, 금개구리의 꿈, 디시정원 만들기, 녹색제품 체험, 수돗물 아메리카노 카페, NO플라스틱 캠페인 등이 선보였다. 리틀 싱어즈와 사계절 하모니 합창단 공연은 이날 행사의 피날레로 천상의 선율을 선사했다.
김덕기 중도일보 이사는 "본보가 2024년 세종시에서 처음 주최한 자전거 행사는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을 활성화하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가족과 지인 단위 시민 참가자들이 즐거운 봄날의 한때를 보냈으리라 생각한다.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이번 행사에 함께 동참해준 기관과 단체. 사진=기후환경네트워크 제공. |
중도일보가 주최한 어울링&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투어 행사. 사진=중도일보 DB. |
4월 22일부터 기후변화 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기후환경네트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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