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27일 어울링&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보물찾기 행사장에 공영자전거 '어울링'을 타고 입장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
4월 27일 '2024 어울링 & 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보물 찾기' 투어 행사에 참여한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은 하얀 헬멧에 손수건을 목에 두른 채 도담동 자신의 집에서 세종동에 위치한 세종중앙공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
이순열 의장은 광역의원 20명이 의정활동 중인 세종시의회를 대표하면서 자전거 헬멧을 그대로 착용한 채 참여 시민들과 악수하고 소통해 눈길을 끌었다. 스스로 세종시가 자전거 명품 도시임을 입증해 보인 셈이다.
2023년 말부터 전국 최초로 매월 8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정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공영 자전거 어울링 무료이용권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자체 법규도 갖췄다. 이 의장은 자전거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스스로 출퇴근을 자전거로 실천해왔고, 4월 11일부터 18일까지 '15분 도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파리시청과 시의회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교통정책 혁신 방안을 벤치마킹했다.
이 의장은 "자전거를 타고 걸어서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세종시 중심에 있는 중앙공원에 모였다.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오늘을 위해 저도 물심양면 뒷받침해 왔다"라며 "대기오염과 교통체증 비용, 시민의 건강을 생각했을 때 자전거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면서 가장 현실적인 대중교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의장은 중앙공원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마친 후 약속된 다른 장소로 옮겨갈 때도 공용자전거 '어울링'에 사뿐히 올라 힘 있게 발을 저어 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자전거와 걷기 관련 정책입안에서 실천가 활동까지 나서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